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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엑스게이트 |
이번 사업을 통해 엑스게이트는 양자난수생성(QRNG) 칩 4종과 차세대 방화벽(NGFW), 통합보안솔루션(UTM) 등 총 17종의 양자기술 적용 제품을 수요기업에 공급한다. 회사 측은 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 탑재 제품 전 라인업을 등록해, 공공·연구·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양자기술 소부장 보급·활용 지원사업’은 2025년 처음 시행되는 국가 차원의 양자 분야 지원 프로그램으로, 외산 의존도가 높은 양자 소부장 분야의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양자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구매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연구소·공공기관·대학은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중견·중소·벤처기업은 10% 이상의 자부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엑스게이트가 이번 사업에 등록한 모든 솔루션은 하드웨어 기반 QRNG와 소프트웨어 기반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제공된다. 회사는 QRNG 모듈부터 PQC를 적용한 양자 VPN까지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라고 강조했다.
QRNG 기술은 KCMVP 인증을 획득해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PQC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으로 선정한 ‘CRYSTALS-KYBER’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해독이 어려운 고신뢰 네트워크 보안 구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엑스게이트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을 계기로 2026년에도 사업 참여를 이어가며, 공공·산업 전반으로 양자 보안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첫 양자 소부장 지원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엑스게이트 양자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강화해 보다 많은 분야에 양자 기술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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