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남양주미래교육협력지구 성과공유회’에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사진: 남양주시청 제공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 이하 “교육지원청”)은 16일 정약용도서관에서‘2025년 남양주미래교육협력지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교육의 중심, 새로운 미래교육생태계 실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한 17개 교육협력 사업의 주요 성과를 되짚는 자리였다. 행사 시작은 조대명 휴먼북의 오프닝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이어진 사업 소개와 성과 영상 상영, 교육 현장의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된 사례들은 교육의 현장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별가람중학교 학생회는 학생 주도의 자치 활동 활성화 사례를 발표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보여줬고, 마을 교사가 주도한 지구살림 프로젝트, 진건중 교사의 창의융합 메이커교육 등 학생 참여 중심 교육 프로그램들도 주목을 받았다.

시는 학생들의 균형 있는 성장 지원을 위해 총 57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학부모 교육역량 강화, 다산 체험학당, 찾아가는 문화예술 체험, 교육과정 특성화 운영, 공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투자와 프로그램은 학습자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다산 정약용의 “‘한 아이를 기르는 것은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시는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육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교육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와 교육지원청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2026년도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운영 계획을 토대로 내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교육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연계한 미래교육 모델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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