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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범(왼쪽) 신임 예산실장과 조만희 신임 세제실장 / 사진:기재부 제공 |
기획재정부는 조용범(54) 예산총괄심의관을 예산실장으로 임명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조 신임 예산실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기재부 예산기준과장,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을 거쳤다.
기재부 대변인과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고 일본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수석전문관으로도 활동했으며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기재부 노동조합이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장 시절인 2013ㆍ2014ㆍ2015년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 재정경제부(재경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될 예정이다.
조 예산실장은 기획처로 자리를 옮겨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한 첫 예산실장으로 나라 살림 업무를 총괄한다.
기재부는 이날 조세정책을 총괄할 세제실장에는 조만희(56) 조세총괄정책관을 임명했다.
조 신임 세제실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1996년 40회 행정고시를 통과해 입직했다.
경북 경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서울 양천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서초세무서 조사2과장을 지냈다.
기획재정부 조세법령개혁팀장, 부동산팀장, 재산세과장, 조세분석과장, 금융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정책과장, 소득법인세정책관 등을 두루 거쳤다.
미국 한미경제연구소(KEI), 벨기에 세계관세기구(WCO),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소득주도성장추진단 등에서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조 세제실장은 기재부가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될 때 재경부 세제실장으로서 업무를 이어간다.
한편, 이날 인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단행한 기획재정부의 두 번째 1급(실장급) 인선이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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