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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운지구 대통령 업무보고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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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7 14:26:5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 중 세운지구 개발과 관련한 질의답변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17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맙시다’ 제하 입장문을 내고 “국가유산청이란 특정 정부기관의 편향적인 시각으로 도시계획을 좌지우지 하겠다는 것 자체가 재량을 과도하게 넘는 권한 남용”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오 시장은 세운4구역 개발이란 서울 미래 도시개발 중대의제를 가볍고 폄하해 다뤘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은 공무원들을 향해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이 더 나쁘다’면서, 정작 수박 겉핥기식 질의・답변으로 결과적으로 서울시의 미래도시 전환 노력을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가유산청장은 마치 서울시가 종묘 보존에 문제를 일으킨 듯 깎아 내리는가 하면, 법령을 개정해 ‘세계유산영향평가’로 세운지구 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과장해서 단정했다”며 “국가유산청장이 언급한 ‘법으로 규제하겠다’는 발언은 세운지구뿐 아니라, 강북지역을 포함한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과 개발을 사실상 주저앉힐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시가 일방통행 한다’는 국가유산청 주장과 달리 소통의 문을 열어 놓을 계획이다.

그는 “정부는 본질을 왜곡하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서울시를 몰아갈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국가유산청과의 합동 경관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 검증을 통해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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