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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는 17일 군 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사진:ㅊ무안군 제공 |
[대한경제=박정희 기자] 18년간 표류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무안 통합 이전’으로 최종 타결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무안군에 1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항공 국가산단 조성을 약속했다.
광주광역시·전라남도·무안군 등 지자체와 국방부·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는 17일 오후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6자 협의체 회의'에서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을 골자로 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광주 군 공항은 2030년까지 무안국제공항 인근으로 이전한다. 광주시는 현 군 공항 부지 개발 이익금을 토대로 1조 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성, 무안 지역 소음 완충 녹지 조성과 기반 시설 확충에 투입키로 했다. 부족분은 정부가 국비로 지원한다.
정부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도 확정했다. 국토부는 무안 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앞당겨 지정하고, 항공 정비(MRO) 클러스터를 구축해 무안을 서남권 항공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한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인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노선(고막원~목포) 개통에 맞춰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으로 이전한다. 공항 명칭도 '김대중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에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지역 최대 갈등 현안이 해소됨에 따라 서남권 경제 발전을 위한 대형 SOC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희 기자 sm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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