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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두산’…4조원대 빅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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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7 17:07:3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두산그룹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인수 초읽기에 들어갔다.

SK㈜는 17일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로, 전체 지분 가치(100%) 기준 4조원 수준에서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올초부터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초 SK그룹과 거래 경험이 많은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지만, 매각 가격을 놓고 매각 측과 인수 측의 입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논의가 지지부진해진 사이, 두산그룹이 치고 들어오며 논의가 급진전된 것으로 알려진다.

두산그룹은 반도체 소재ㆍ장비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으로, 두산그룹은 국내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 두산테스나와 자회사 엔지온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소재 장비 사업에 힘을 실으며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에 SK실트론 인수 시엔 두산테스나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SK 측은 “세부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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