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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했다. / 사진 : 안양시의회 제공 |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안양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2026년도 예산안'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했다. 심사는 법령과 조례, 예산편성 운영 기준에 따라 진행됐으며, 일반회계 57건에서 32억 845만원, 특별회계 6건에서 20억 727만원이 감액 조정됐다.
□ 사업·예산 사전 검토 철저 요구
예결특위는 지방채 발행과 재정안정화기금 감소로 인해 시 재정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집행부에 세입 추계와 세출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 이용 만료 예측에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2026년도 예비비 사용 계획은 행정의 실기와 의회 권한 침해로 판단했다. 모든 부서는 사업 추진 시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 사업 목적에 부합한 추진과 효과성 제고 강조
예결특위는 성과평가 결과가 미흡한 보조금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성과를 제고하고, 목적에 부합한 보조금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청년구직자 직장체험사업 관련해 인건비를 청소운영비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은 정책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별도의 편성을 요구했다.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퇴치 계획 수립 필요성과 경기더드림 재생사업의 세부사업별 타당성 재검토를 주문했다.
□ 안양 문화행사 내실 강화
예결특위는 APAP8 개최에 대비해 기존 작품에 대한 보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전문성을 갖춘 책임자 아래 체계적인 기획을 수립해 APAP가 안양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2026 안양 건축문화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민들이 안양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보조금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용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 관행적 추진 방식 지양
예결특위는 기금과 특별회계의 설치 목적에 부합하는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공정한 공모 절차를 요구했다. 또한, 안양문화원의 행정 미흡과 관행적 사업 추진 개선을 촉구하며, 행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동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심사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집행기관이 무겁게 받아들이고, 향후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양=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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