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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 올 거래액 4700억원… 내년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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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8 09:33:20   폰트크기 변경      
오프라인 거래액 86% 늘어

내년 매달 국내서 2개씩 오픈ㆍ중국 내 10개 추가 출점 계획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 무신사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로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를 표방하는‘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무신사는 18일 무신사 스탠다드의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4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1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4000억원을 돌파했다. 내년 연간 거래액 목표는 1조원으로 세웠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출이 급성장한데는 오프라인 매장 출점 영향이 컸다. 올해 인천, 울산, 충정, 대전 등 주요 지역 거점 중심으로 14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오프라인 거래액만 전년 대비 86% 뛰었다. 현재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33개로 연간 누적 2800만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방문객(1250만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은 것도 주효했다. 명동점(55%), 한남점(44%), 성수점(42%) 순으로 외국인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14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대표 상품은 물론 신규 출시한 상품군이 시너지를 내며 고객층을 넓힌 전략도 통했다. 지난 9월부터 초저가 라인을 강화한 뷰티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90%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은 슬랙스는 올해에만 101만장이 팔렸다.‘시티 레저 컬렉션’은 올해 누적 52만 장이 팔렸다. 경량 패딩의 인기를 이끈 라이트 다운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5만장에 달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내년에도 오프라인 확장을 지속한다. 국내에서 매달 2개 이상 신규 매장을 낸다. 해외에서는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 신세계 다이마루 백화점을 시작으로 10개까지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품질과 가격 모두 고객을 만족시키는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것이 올해의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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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부
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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