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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파주 운정신도시 이전 ‘가속화’... 내년 1월 입주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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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8 16:11:00   폰트크기 변경      
17일 파주 운정신도시 내 동패동에 사무공간 632㎡ 가계약 체결 완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 사진 : 경과원 제공


2026년 상반기 내 이전 예정…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실현, 도민과의 약속 지켰다”


[대한경제=박범천 기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17일 파주시 운정신도시 동패동 일원 신축 건물에 대한 입주 가계약을 체결하고, 파주 이전을 공식화했다.

이번 이전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과원은 북부 지역 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이전 후보지를 대상으로 기업지원 업무 효율성, 직원 근무 환경, 기업인 방문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수차례 현장 방문과 분석 끝에 동패동 일원을 최종 이전지로 결정했다.

이전 예정지는 GTX-A 운정역 개통으로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문발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기업과의 협업 여건도 우수하다.

향후 조성이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와의 연계 가능성도 높아, 경과원의 기업 지원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과원은 이전 추진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38억 원을 반영했으며, 관련 행정적 절차도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재정·행정 기반이 갖춰지면서 이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가계약을 통해 확보한 임차 면적은 총 632㎡(약 191평) 규모다. 경과원은 건물 준공 이후인 내년 1월부터 내부 공간 조성과 입주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기관장을 포함한 주요 핵심 부서의 이전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파주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파주 이전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민선 7기에서 8기로 이어지는 경기도정 핵심 과제인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 실현’이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파주 이전을 통해 경기북부 기업 성장 지원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경기스타트업협의회 본격 가동... 스타트업·투자·대중견기업 한자리에
- “스타트업·투자사 연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생태계 구축할 것”


‘G-Startup Bridge 판교 Link’ 참석자 모습. / 사진: 경과원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 1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G-Startup Bridge 판교 Link’를 개최했다.

18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스타트업협의회(G-Startup Bridge)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운영위원을 비롯한 스타트업·투자사·대중견기업 간 연결 구조를 강화해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스타트업협의회는 올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실현을 위해 출범한 민간 중심 협의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을 중심으로 회원사 약 500여 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투자유치 및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곤 경과원장을 비롯해 투자사(VC),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릴레이 토크 △분과 네트워킹 △투자설명회(IR) 피칭 △1:1 투자상담 △기술검증(PoC) 상담회를 진행했다.

1부는 성장과 투자, 산업 흐름을 주제로 한 릴레이 토크로 시작했다.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권혁태 어번데일벤처스 대표, 김영덕 마크앤컴퍼니 사업고문, 채명수 노타 대표, 김경환 성균관대 교수 등 7명의 운영위원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산업 흐름과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연사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변화와 투자 관점을 공유하고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과 시장 진입 방향을 중심으로 한 논의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사업 연계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스타트업 IR 피칭과 함께 투자사와의 1대1 투자상담, 대·중견기업과의 PoC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다. 기술 적용 가능성과 공동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BNK벤처투자 등 18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씨제이이엔엠(CJ ENM), 지에스리테일(GS리테일), 동구바이오제약, 웅진씽크빅, 엘엑스벤처스(LX벤처스) 등 15개 대·중견기업이 참여해 도내 스타트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와 더불어 진행된 분과 네트워킹에서는 인공지능·메타버스,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반도체·제조, 문화예술·ESG 등 9개 분야로 나뉘어 교류가 진행됐다. 운영위원과 스타트업이 직접 만나 산업별 현안과 기술과 시장을 잇는 연결을 통해 산업 간 연계를 넓혔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행사는 경기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투자사, 대기업 간의 연계를 이끈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산업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형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경기도 전역에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산하고, 정책, 산업, 투자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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