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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내년 2월부터 GPU 1만장 순차 배분…AI고속도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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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8 16:06:44   폰트크기 변경      
배경훈 부총리 첫 주재…AX 전략 속도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정부가 첨단 GPU 배분으로 산ㆍ학ㆍ연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AI반도체와 AI바이오 등 미래 전략 기술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배분하는 계획 등 9개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과기정통부 제공


이날 회의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처음으로 주재했다. 먼저 ‘국가 AI 혁신을 위한 첨단 GPU 확보ㆍ배분 방향’을 심의하고, 내년 2월부터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1조4600억원으로 구매한 첨단 GPU 1만장을 중소기업ㆍ스타트업, 학계ㆍ연구계가 쓰도록 의결했다.

전문가 심사와 적격성 인터뷰를 통해 지원이 결정되며 추후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학계ㆍ연구계에는 무상으로 제공하며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시장 가격의 5~10% 자부담 비용(청년기업 50% 할인)이 있다.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른 AI고속도로 완성 계획도 공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지능ㆍ초성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6GㆍAI 네트워크 산업 1등 국가’라는 목표와 함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내년 네트워크 기술 개발부터 실증ㆍ사업화까지 2900억원을 투자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 전국 산업ㆍ서비스 거점에 6G 기반 AI 랜을 500개 이상 설치할 예정이며, 전국 주요 거점과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백본 망은 용량을 4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해저케이블은 글로벌 AI 트래픽 증가에 대응해 2배 이상 용량을 확대하고 동남권 해안에 집중된 해저케이블 육양국을 서해ㆍ남해 등으로 다변화한다.

이밖에 2030년까지 글로벌 6GㆍAI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고 매출액 5000억원 이상 글로벌 도약 기업 5개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배 부총리는 “국가 AI 대전환(AX)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돼 있다”며 “모든 산업 분야가 AIㆍ디지털을 결합해 생산성 및 부가가치 높이는 시대가 됐다. 모든 부처가 힘을 합치면 과학기술과 AI로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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