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0.18% 상승폭을 유지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12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한 주 동안에도 0.18% 올랐다.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및 대단지와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 상승이 나타났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11개구는 0.22% 올랐다. 동작구(0.33%)는 사당ㆍ상도동 위주로, 영등포구(0.28%)는 신길ㆍ당산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28%)는 가락ㆍ문정동 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24%)는 반포ㆍ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23%)는 목ㆍ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13% 올랐다. 용산구(0.31%)는 이촌ㆍ한남동 위주로, 성동구(0.31%)는 하왕십리ㆍ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24%)는 광장ㆍ자양동 위주로, 중구(0.23%)는 신당ㆍ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공덕ㆍ도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0.10% 오르며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p) 확대됐으며, 인천광역시는 오름세가 0.01%p 쪼그라든 0.03% 상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 전체 상승폭은 0.11%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0.06%) 대비 0.01%p 오른 0.07% 상승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2주 연속 0.02% 상승했다. 5대 광역시(0.02%→0.02%), 세종(0.02%→0.02%), 8개도(0.02%→0.03%) 역시 올랐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0.01%p 확대돼 0.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주 연속 0.13% 올랐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도 지난주(0.05%)보다 오름세가 0.01%p 확대된 0.0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는 2주 연속 0.09% 상승으로 나타났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