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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내륙 교통거점 강점 살려 울릉크루즈와 손잡고 해양 관광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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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8 16:09:31   폰트크기 변경      

최기문 영천시장(왼쪽)과 울릉크루즈 관계자가 관광교류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영천시 제공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가 내륙 교통거점 도시 영천이 울릉도 해양 관광과의 연결에 나섰다.


지난 18일 울릉크루즈와 관광교류 활성화 및 시민 관광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내륙과 해양을 잇는 관광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업무협약으로 영천 시민은 포항과 울릉도·독도를 오가는 울릉크루즈 여객선 이용 시 최대 20% 운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일상 속 여행 부담을 낮추는 실질적인 관광복지 정책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와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리적 여건은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 KTX-이음 도입과 정차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교통 인프라는 이동 수단을 넘어 관광 동선을 만드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천에서 포항을 거쳐 울릉도로 이어지는 관광 축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구조다.

울릉크루즈는 선내 홍보 공간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영천의 주요 관광지와 사계절 축제, 지역 자원을 소개할 계획이다. 공동 마케팅과 상호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교통 중심 도시의 강점을 관광 흐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이다. 내륙과 해양을 잇는 연결 전략이 영천 관광의 외연을 어디까지 넓혀갈지 주목된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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