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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 후 홍제천(가좌역 부근) 모습. |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추석 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나 “청계천 복원은 도심 속 생태계를 살린 전세계 도시 역사상 보기 힘든 사업이자 서울 도시 변화의 시작점”이라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부순환로ㆍ북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제2의 청계천 개발’ 승부수를 띄웠다. 청계천의 성공모델을 강북권 8개 자치구로 확대 적용해 강북 ‘변화’의 시작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고가도로에 덮여졌거나(복개), 구조물에 박혀 있던 홍제천과 묵동천 7.9km 하천이 복원된다.
20년전 준공한 청계천 복원지역(약 6km)보다 더 넓은 구역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서울시의 이번 사업은 추진이유부터 목표까지 청계천 복원사업과 닮았다. 청계고가도로는 지난 1971년 준공한 4차선도로다. 하지만 공사를 시작한 2003년 기준으로 노후된 지 30년이 지나면서 각종 문제가 불거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청계천복원 20주년 기념 특별대담’을 진행하며 붕괴위험은 물론 복개내부엔 메탄가스가 차올라 ‘폭발 위험’까지 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시는 2005년 갖은 반대를 뚫고 사업비 3867억원을 들여 청계천 복원을 완료했다.
청계천 복원사업, 버스중앙차로 정책의 대성공으로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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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 후 묵동천(태릉입구역 부근) 모습. |
이에 일각에선 이번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년전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의 적극행정을 펼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당시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대규모 토목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바로 보상과 민원이다. 청계천 복원사업 당시엔 주변 시장상인들을 당시 서울시 공무원이 고생해 일대일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사실 내부순환로 지하화는 지난 22대 민주당 총선 주요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만큼 지난 박원순 시장 때 할 수 있었던 사업이 지연됐다. 서울시의 발로 뛰는 적극 행정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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