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군의회, 제276회 정례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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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군의회, 제276회 정례회 폐회 / 사진 : 봉화군의회 제공 |
경북 봉화군의회는 18일 지난 11월 19일부터 30일간 진행된 제276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 실적보고를 비롯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본예산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군정질의, 조례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황문익)는 각종 사업 설계변경에 따른 예산 낭비 방지와 수의계약의 공정성 확보,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참여 확대, 민간자본사업 보조금의 적기 집행,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 강화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동교)는 예산의 형평성과 공정성, 시급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된 일반회계 세출예산 15건, 총 44억 6020만 원을 삭감하고 주민숙원사업과 문화관광사업 등 5건에 22억 8248만 원을 증액하는 내용으로 2026년도 본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금동윤 부의장은 “정례회 기간 동안 군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한 의원들과 성실히 임한 집행부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방치된 농업용 관정, 지하수 오염 ‘뇌관’…경북도의회 관리 지원 조례 추진
신효광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개발 중심에서 관리 중심으로 정책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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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 신효광 도의원(국) / 사진 : 경북도의회 제공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인 신효광 의원(청송)은 <경상북도 방치·미사용 농업용 관정 관리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농업용 관정은 가뭄 극복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설치된 핵심 기반시설이지만, 농업환경 변화와 지하수 고갈, 수질 악화 등으로 사용이 중단된 관정이 증가하면서 관리 사각지대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신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방치된 관정은 농약이나 오염된 지표수가 지하 심층부로 직접 유입되는 통로가 돼 심각한 지하수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며 “농기계 운행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고 토지 이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례안은 그동안 지하수 ‘개발’과 ‘이용’에 치중돼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사후 관리’에 정책의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례안에는 ▲방치·미사용 관정 관리 기본계획 수립 ▲관정 실태조사 실시 ▲폐공 처리 및 안전장치 설치 등 정비 사업 지원 ▲도민 신고 활성화 및 지하수 오염 예방 교육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 의원은 “지하수는 한 번 오염되면 회복에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는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공적 자원”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경상북도가 방치된 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지난 10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북교육청, ‘AI 업무꿀팁세트 3호’ 공개…학교 행정업무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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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교육청, ‘AI 업무꿀팁세트 3호’ 공개…학교 행정업무 경감 /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
이번 세트에는 키워드 검색만으로 법령과 자치법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교육 관련 최신 통계정보 제공, 학교급·업무별 맞춤형 일정표 위젯 등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AI 기반 업무지원 기능이 담겼다.
특히 법령·자치법규 검색 기능은 정확한 법규명을 몰라도 관련 키워드 입력만으로 즉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행정 처리 시간과 오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각종 지침과 공문, 법령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행정지원 플랫폼으로, 누적 이용자 수는 623만 명에 달한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 11월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해 학교업무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업무 경감을 통해 교직원이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AI 기반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연구포럼’ 최종보고회 개최
풍력·무탄소·분산에너지 중심 에너지 신산업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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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연구포럼’ 최종보고회 개최 / 사진 : 경북도청 제공 |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착수 이후 약 9개월간 진행됐으며, 풍력·무탄소에너지·분산에너지 등 3개 분과로 나눠 지역 에너지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연구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가스공사,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스코, 유니슨㈜ 등 산·학·연 에너지 분야 전문가 24명이 참여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풍력발전기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신재생 e-숲(마을풍력) 조성 ▲초대형 해상풍력 시스템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설계 ▲CFE(Carbon-Free Energy) 인증체계 전략 ▲원전 기반 대용량 수소 생산·저장·배관 구축 전략 ▲경북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가 사업모델 등 6개 핵심 연구과제가 제시됐다.
아울러 연구성과를 토대로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이행계획과 기술·제도 개선 방안, 정부 에너지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국가 과제화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경북도는 그간 연구포럼을 통해 발굴된 과제를 바탕으로 울진 산불 피해 지역 공공주도 상생형 풍력단지 조성, 포항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 실질적인 에너지 정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풍력산업 고도화와 해상풍력 실증 연구 등을 국가 에너지 신산업 과제로 연계·제안할 계획”이라며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의 정책연구를 지속해 에너지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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