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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6~9일 나흘간 영산강변(극락교~서창교, 나눔누리숲 일대)에서 열린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 / 사진: 광주 서구 제공 |
광주 서구는 축제 평가용역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0월 16~19일 나흘간 열린 축제에 총 10만2336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만8112원으로, 총 18억5000만원 상당의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무르는 '체류형 생태 축제'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방문객 중 가족 단위 비중이 46.4%에 달했고, 평균 체류 시간은 3시간으로 예년보다 대폭 늘었다.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을 주제로 내건 차별화된 콘텐츠도 주효했다.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 스케이프' △LP 음악과 풍경이 어우러진 'LP 억새 라운지' △시민 참여형 '멍때리기 대회' 등 힐링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행사 내용의 다양성(5.53점) △재미(5.52점) △휴식 공간 조성(5.51점)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 노력도 빛났다. 서구는 축제 기간 2000만원 규모의 '힐링 쿠폰'을 발행해 관내 가맹점 115곳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하며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억새축제는 자연과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서구의 대표 브랜드"라며 "내년부터는 축제 기간을 연장하고 생태 중심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고품격 힐링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병량 기자 dbqudd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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