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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 새병원 투시도. / 사진=간삼건축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간삼건축)가 설계한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 새병원’이 첫 삽을 떴다.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환경 조성으로 지역 주민에게 오랜기간 신뢰받는 ‘백년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간삼건축은 지난 12일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 일원 새병원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칠곡가톨릭 새병원은 대지면적 1만1830㎡에 연면적 2만4210㎡, 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상반기 준공 및 개원을 목표로 한다
간삼건축은 육체적 질병 치료를 넘어 심리적ㆍ사회적ㆍ영적 차원의 회복을 아우르는 ‘전인적 치유 환경’ 개념을 설계에 도입했다. 대형병원에서 느끼기 어려운 편안함을 강조해 친근한 지역 거점 병원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따뜻한 분위기의 재료를 사용해 입구부터 환대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큰광장과 아트리움을 계획해 자연채광이 실내 전반에 충분히 유입되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대기, 예약, 수납 공간은 유기적으로 배치해 명확한 동선과 직관적인 길찾기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칠곡가톨릭 새병원은 지역 주민의 의료 수요를 반영한 전문 진료과를 다양하게 운영한다. ICU(중환자실) 15병상, ANGIO(혈관조영촬영실) 2개, 1ㆍ4인실로 구성된 일반병동과 간호간병통합병동 291병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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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대구 북구 칠곡중앙대로 일원 새병원 건립 부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서 김태성 간삼건축 디자인부문 대표, 조환길 대구대교구장 대주교, 신홍식 신부(칠곡가톨릭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시삽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간삼건축 제공. |
이태상 간삼건축 헬스케어본부장은 “환자 중심의 치유 환경과 효율적인 의료 운영을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시설팀을 비롯해 약제팀, 간호과, 응급실 및 외래병동 등 병원 내 주요 사용자 대상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고민과 요구사항을 공간에 충실히 담아 지역 의료를 선도할 병원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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