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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신촌동 금화터널, 1년 공사 끝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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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21 09:50:45   폰트크기 변경      
봉원사2길 23일 0시 개통

폭 9m 신설ㆍ175m 확장…T자 도로 구축
충현ㆍ봉원ㆍ신촌동 교통 흐름 개선 기대



산으로 둘러싸인 서대문구 신촌동 금화터널 인근 도로가 개설된 모습. / 사진 : 서대문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산으로 둘러싸여 늘 병목이 반복되던 서대문구 신촌동 금화터널 인근에 새 길이 열린다. 협소한 이면도로로 불편을 겪어 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1년 여 공사 끝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신촌동 금화터널 인근 도로개설사업’을 완료하고 23일 0시에 도로를 개통한다고 21일 밝혔다. 개통식은 하루 앞선 22일 오후 3시 현장에서 열린다.

사업 구역은 신촌동 1-9에서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앞에 이르는 봉원사2길 구간이다. 구는 금화터널 상부 도로의 상습 정체와 주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도시계획시설 인가 고시를 거쳐 같은 해 11월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약 1년간의 공사를 통해 도로 개설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충현ㆍ봉원ㆍ신촌동을 잇는 이 일대 이면도로는 폭이 매우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려웠고,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과 교통 혼잡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사업으로 구는 신촌역 방면으로 연결되는 폭 9m, 길이 92m의 도로를 새로 만들었다. 또 175m 구간에서는 기존 폭 3∼4m 도로 옆에 폭 6m 도로를 추가로 확장해 원활한 차량 소통이 가능한 ‘T자형 도로’ 체계를 구축했다.

도로가 개통되면 금화터널 주변의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신촌역과 도심 방면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보행 환경 정비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 역시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분이 협소한 도로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으셨는데 쾌적한 통행 환경을 조성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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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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