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내년 소매유통 성장률, ‘0.6%’ 성장 전망…5년來 최저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22 15:44:31   폰트크기 변경      
대한상의 ‘2026년 유통산업 전망 조사’

업태별 희비 엇갈려…온라인 3.2% 성장, 대형마트ㆍ슈퍼마켓 등 오프라인은 ‘위축’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이 고물가, 고환율,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0.6%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전망) /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22일 전국 소매유통업체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은 0.6%에 머물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률 전망 이유(%) / 대한상의 제공


업계 관계자들은 저조한 성장세에 대한 원인으로 △소비심리 위축(67.9%) △고물가(46.5%) △시장경쟁 심화(34.0%) △가계부채 부담(25.8%) 등을 지목했다.

업태별로는 온라인쇼핑이 올해 대비 3.2% 성장하며 전체 소매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한 합리적 소비트렌드 확산, 배송 서비스 강화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2026년 업태별 성장률 전망치 / 대한상의 제공


반면, 전통적인 오프라인채널인 대형마트(-0.9%)와 슈퍼마켓(-0.9%)은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마트는 온라인과의 경쟁 심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 구매 트렌드, 할인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슈퍼마켓 역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유통채널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근린 상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백화점은 0.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에 힘입어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명품 소비와 엔터테인먼트 등 체험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0.1%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근거리 쇼핑의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인건비와 임대료 등 비용 상승 압박과 점포 간 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박경도 서강대 교수(한국유통학회장)는“국내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통산업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 연계 상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우스 시장 개척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희원 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코리안그랜드페스티벌과 같은 소비 진작책,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개선, 지역 거점(5극 3특)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육성, AI 등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희용 기자
hyo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