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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한국은행 제공.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올해 3분기 30·40대를 중심으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수요가 다시 확대되면서 수도권 주택 매입 자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신규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액은 2억2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분기(7~9월)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3852만원으로 전분기(3826만원)보다 26만원 늘었다.
차주당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은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368만원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85만원 줄었으나, 2분기 260만원 늘어난 뒤 3분기까지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3분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 평균은 2억2707만원으로 전분기(2억995만원) 대비 1712만원 증가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에 대출이 집중됐다. 금액 기준 비중은 30·40대가 58.3%로 가장 높았다. 전분기 대비 차주당 대출 취급액도 30대는 243만원, 40대는 72만원 늘어난 반면, 20대(-70만원), 50대(-87만원), 60대 이상(-103만원)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75만원 늘었고, 충청권(+66만원), 호남권(+34만원), 대경권(+103만원)도 증가했다. 동남권(-133만원)과 강원·제주권(-171만원)은 감소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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