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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청사 전경/사진:연천군 제공 |
정부 내넌 1월까지 사업 적정성 검토 완료, 2월분부터 3월에 소급 지급 예정
[대한경제=최종복 기자]경기 연천군은 인구감소 위기 농어촌 지역 주민의 소득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전 군민 지급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 15일부터 2주간 행정력을 집중해, 12개소 21개 창구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51%가 넘는 군민이 신청했다.
군은 접수창구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창구별 번호표 시스템을 도입해 동선을 명확히 하고, 자원봉사자 배치로 고령 어르신의 신청서 작성 및 접수를 도와 대기 시간을 줄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편, 연천군을 제외한 시범사업에 선정된 9개 군에서는 광역 재정분담 합의 난항 등으로 당초 이달 중에 신청을 받고자 계획했으나 무산되면서 내년 1월 중에나 신청 접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천군 관계자는 “당초 정부에서 지급시기를 26년 1월로 계획했으나, 사업 적정성 검토 지연으로 시행시점이 내년 2월로 변경돼 3월 말에 소급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4인 가족이 3월 말에 받게 될 지역사랑상품권 금액은 총 120만원(2월분 60만원 + 3월분 60만원)이 된다.
또한, 연천군은 앞으로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전담조사반을 편성하고 실거주 확인을 통해 위장전입으로 부당수령하는 자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부정수급, 불법유통 등 부정행위 적발 시 지원액 환수, 제재부가금(최대 5배), 강제징수 및 벌칙 부과대상이 된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에 거주하는 주민(해당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하는 주민)에게 월 15만원의 지역사랑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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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 ‘하지모 평생학습마을’,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연천군 제공 |
연천군은 하지모 평생학습마을이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제5회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기관·단체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민 주도 학습 운영과 직업·지역 연계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하지모 평생학습마을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을 학습 거점으로 활용하며 생활권 중심의 학습마을을 운영해 왔다.
공공 학습시설 이용이 어려운 주거지 여건을 보완한 점이 지역 기반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통한 직업 연계 △군 장병 재능기부 영어교육 △지역 연계 심폐소생술 교육 △주민 참여형 플리마켓 운영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학습을 일·재능 나눔·안전·지역 교류로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공동체 내 소통과 참여도 함께 강화됐다.
연천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주거지·생활권 중심 학습 사례를 정리해 향후 평생학습 정책 수립 과정에 참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일상 공간에서도 주민 주도의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운영 성과를 향후 정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최종복 기자 bok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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