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올 환경 민자시장 12건 2.5조…4년來 최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26 06:00:58   폰트크기 변경      
2025년 결산과 내년 전망

6000억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최초제안 한화 우협…시즌 피날레

자치단체 노후 환경시설 정비 증가

1000억 넘는 대형사업 다수 추진

내년엔 지방선거로 확대 ‘미지수’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안). / 사진=부산시 제공.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올해 환경분야 민간투자사업이 지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 정비, 자원회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중심으로 대형사업이 잇따르며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가 최근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BTO-a(손익공유형 민간투자) 방식의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최초제안자인 한화 건설부문이 우협 선정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부산 최초의 하수처리시설로 준공 30년이 지난 수영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지상은 체육시설과 공원 등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한다. 추정 총사업비는 5948억원으로 올해 환경분야 민자 최대어로 꼽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총사업비로 보나 건수로 보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올해 환경분야 민자시장은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우협 선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실제 대한경제가 집계한 최근 4년 간 환경분야 민자사업 제3자 공고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제3자공고 절차를 개시한 환경 민자사업은 총 12건, 총 사업비는 약 2조45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2022년(8건, 1조5074억원) △2023년(6건, 8270억원) △2024년(4건, 1조648억원) 등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1000억원을 웃도는 대형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부산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비롯해 △대구 달서천2∼4구역 하수관로정비 민자사업(5455억원) △남양주시 왕숙천유역 하수처리시설 설치 민자사업(2217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처럼 올해 환경 민자시장이 만개한 배경으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시설 노후화에 따른 정비 수요 증가가 꼽힌다.

정부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각종 환경 규제를 확대해 이를 준수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 환경시설 정비ㆍ증설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의 재정은 부족한 상황이다.

민자를 통한 환경시설 건립은 증설 및 정비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지자체의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어 환경분야 민자 추진이 나날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내년 환경분야 민자 시장 규모가 올해를 뛰어넘을 지는 불확실하다.

환경 민자사업은 지자체 발주 비중이 절대적인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들이 대규모 사업 공고나 우협 선정을 선거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민자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 동안 누적된 환경 인프라 정비, 증설 수요가 분출된 해”라며 “내년에는 지방선거라는 변수가 있어 올해 발주 규모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안재민 기자
jmah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