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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만건 개인정보 유출’…금융당국, 신한카드 현장검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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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24 14:06:31   폰트크기 변경      

사진=신한카드.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신한카드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신용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한카드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카드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맹주 휴대전화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약 19만2000건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이를 신고했다.

카드사 자체 조사 결과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금융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계좌번호와 같은 개인신용정보 유출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출된 정보가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로 악용되지 않도록 가맹주 보호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고가 카드 모집 실적을 높이기 위한 내부 직원의 불법 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다른 카드사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카드업권에 국한하지 않고 금융권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도 들여다보고, 관리 부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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