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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철 고령군수(앞줄 왼쪽)와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앞줄 오른쪽)이 지난 23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열린 군정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과 조직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고령군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고령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가야홀에서 2025년 군정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과 조직혁신 전략을 점검했다.
회의는 민선8기 군정의 핵심 과제를 되짚고 향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정정책자문위원회는 주요 정책 입안과 계획 수립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는 자문기구다. 고령군은 2023년 위원회를 전면 재편한 이후 정기회의와 수시 자문을 병행하며 정책 실행력을 높여왔다. 단순 자문을 넘어 실제 행정에 적용 가능한 대안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해 온 점이 특징이다.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은 이남철 군수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된 군정 방향이다. 군은 대가야 고도라는 역사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관광 정책의 무게중심을 단기 방문에서 체류형 구조로 옮겨왔다.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역사문화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고 △체험형 프로그램 △야간 관광 △자연과 연계한 힐링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보완해 왔다. 관광과 숙박,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행정 목표로 설정한 점도 눈에 띈다.
조직혁신 역시 병행 과제로 추진됐다. 군은 행정 수요 다변화와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 행정 체계를 정비해 왔다. 정책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반영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며 행정의 유연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추진 성과를 토대로 정책 보완과 실행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기자의 시각으로 볼 때, 관광 정책과 조직 혁신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점검해 온 고령군의 접근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실질적인 전환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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