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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시각장애인협회장과 거북섬 스케이트장 방문…"장애인 접근성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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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24 16:42:38   폰트크기 변경      
스케이트 동호회 출신, 시각장애인협회장 제안으로 성사

임병택(우)시장이 24일 문광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과 함께 거북섬 스케이트장을 방문해  장애인 시설 접근성 점검. / 사진 : 시흥시 제공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임병택 시흥시장이 12월 24일 문광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과 함께 거북섬 스케이트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시흥시 거북섬 스케이트장 개장’ 소식 글에 문 지회장이 ‘군에 있을 때 스케이트 선수였다’라는 댓글로 이뤄졌다.

이날 임 시장과 문 지회장은 함께 거북섬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장애인의 문화ㆍ체육 활동 권리 보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며 안전 지원, 시설 환경 조성 등 장애인 접근성을 위해 실제 현장에 필요한 개선 사항도 자연스럽게 공유했다.

임 시장은 “장애인 복지정책은 실제 이용자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라며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여가 활동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되지 않도록 시설·프로그램·인식 전반에서 접근성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실명 후 33년 만에 처음 스케이트를 탔다는 문 지회장은 “마음껏 빙판을 가르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라며 “앞으로 장애인이 여가를 누릴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흥=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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