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포티투닷 본사를 방문해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포티투닷 본사를 찾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닉 6에 탑승했다. 차량은 포티투닷이 입주한 소프트웨어드림센터를 출발해 약 30분간 판교 일대를 주행했다.
시승 차량에는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아트리아 AI’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수집한 정보를 AI가 통합 처리해 차량을 제어하는 ‘엔드 투 엔드’ 방식이다. 고가의 라이다 센서와 고정밀 지도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 회장은 시승 후 개발 성과를 격려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이 이달 초 사의를 표명한 뒤 처음이다. 테슬라, GM 등이 국내 시장에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도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시험 모델을 공개하고, 2027년 양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