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의회 배수예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산 편성의 형평성과 집행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영천시의회 제공 |
[대한경제=민향심 기자] 영천시의회 배수예 의원의 생활 현안 중심 의정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게 읽히고 있다.
이는 개발 성과보다 주민 건강과 생활 안전, 아이와 청소년 등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문제를 우선 살피며 예산의 방향과 순서를 꾸준히 짚어온 결과로 해석된다.
배수예 의원은 23일 열린 제24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화남면 용계리 지하수 비소 검출 사태를 언급하며 긴급성이 분명한 상수도 설치 사업이 뒤로 밀린 반면, 불용 예산이 반복되고 정리추경에서 대규모 신규 편성이 이뤄진 점을 지적했다. 어린이날 행사 예산에는 인색하면서 읍면동 체육대회 예산을 확대 편성한 기준에 대해서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유소년축구단과 청제비 관련 예산 논란에 대해서는 운영 정상화와 기본 관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상화 계획 없는 증액은 책임 있는 예산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필수 자료 제출이 미흡했던 점도 짚으며 행정의 설명 책임을 요구했다.
시장에서 만난 김 ㅇㅇ씨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예산은 시민 삶에 닿아야 한다”며 “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대신 묻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예산 규모를 둘러싼 공방을 넘어, 시민의 삶에 얼마나 닿아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정활동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현장에서 출발한 문제 제기가 의회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긴다.
민향심 기자 grass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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