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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 물량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내년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 가운데 계획이 수립된 53개사의 분양물량은 18만7525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19만8000가구보다는 약간 적은 규모이지만 올해 분양실적(18만1138가구)보다는 6000여 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아직 분양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물량이 반영되지 곳을 감안하면 내년 민간부문의 주택 공급물량은 20만 가구를 웃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 분양 물량 비중은 수도권 58%(10만9446가구), 비수도권 42%(7만8079가구)로 집계돼, 수도권 위주의 분양시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 분양 비율은 2021년 40%, 2022년 43%에서 2023년 56%로 크게 상승한 뒤 2024년 57%, 2025년 56%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 인구 구조 변화, 주거 선호 변화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수도권 중심의 분양시장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비수도권 분양시장 회복 여부는 향후 경제 여건과 지역별 개발 여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수도권 지역별 분양 물량은 서울이 3만4230가구로 올해(1만4420가구)의 2배 이상 늘어나는 반면, 경기(5만6873가구)는 올해(6만9689가구)보다 1만300여가구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1만8343가구)은 올해(1만8194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정비사업 물량은 경기(3만629가구), 서울(2만9133가구), 부산(1만390가구) 등 순으로 많았다.
내년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주거구역)를 재건축하는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5007가구)가 9월 분양 예정인 것을 비롯해 3분기 중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3178가구), 상반기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인 방배포레스트자이(2217가구), 10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구역 재개발(4882가구) 등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분양 물량 1위는 올해에 이어 또다시 서초구가 차지할 전망이다. 내년 서초구 분양 예상 물량은 8796가구로 전체의 26% 수준이었다. 이어 동작구(5648가구), 노원구(3636가구), 영등포구(3384가구), 성북구(2265가구) 순이다.
경기도는 올해 용인시(8484가구)와 김포시(7681가구)가 1·2위를 차지하며 분양 물량이 집중됐으나 내년에는 정비사업 물량이 반영되는 성남시(9220가구)와 고덕지구 물량이 확대되는 평택시(6415가구)가 상위권을 차지할 전망이다.
인천은 검단지구를 중심으로 서구(4389가구)에서 꾸준한 분양이 이어지겠고 남동구(3551가구)에서는 정비사업 대단지 영향으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0대 건설사 분양계획 물량은 이달 24일까지 집계 기준으로 13만 가구 안팎으로 추산된다. 3곳은 올해 대비 물량 계획이 축소됐고 1곳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6곳은 확대로 조사됐다.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실적은 7만9245가구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획 대비 80% 이상을 달성한 반면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는 5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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