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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거래소,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1단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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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29 10:23:11   폰트크기 변경      
2027년까지 2단계 구축 추진…IPO·공시정보 등 공유 범위 확대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시스템 구축 사업 추진단계별 공유대상 증권정보/사진=한국예탁결제원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가 증권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시스템 구축 사업’ 1단계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그동안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수집·입력·검증하던 증권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양 기관이 보유한 대량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발행부터 유통·권리까지 증권정보의 흐름을 시스템에 구현한 첫 사례다.

그동안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증권 발행 및 상장 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종이문서 접수와 홈페이지 공시 조회 등 수작업 중심의 절차가 여전히 남아 있어 업무 효율화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발행·유통·권리 전 주기에 걸쳐 양 기관의 업무와 정보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각 단계별로 정보가 단절되면서 데이터 비표준화와 정보의 반복 재생산 등 비효율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6월 정보이용 약정을 맺은 뒤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구축된 1단계 시스템에서는 예탁결제원이 증권발행내역과 채권권리행사 정보를, 거래소가 증권표준코드와 증권상장일정 정보를 상호 제공한다.

양 기관은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상호 데이터 검증 및 업무 자동화에 최적화된 맞춤형 API를 제공한다. 전용 API로 개발해 실시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2단계 구축에 착수해 증권정보 공유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은 주식의무보유 정보와 채권발행·잔액 정보를, 거래소는 IPO 현황정보와 주요 공시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2027년 9월까지 2단계 개발을 완료해 전체 공유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양 기관의 연간 약 13만건 규모의 자본시장 발행·유통정보가 공유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정보 정합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시장 데이터의 표준화와 통합관리를 통해 증권정보의 완결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고, 발행·유통·권리 흐름 전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정보 불일치를 체계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자본시장 운영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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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subt7254@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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