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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분양 시장]②민간 아파트분양, 올해 바닥찍고 추세 전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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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29 15:49:10   폰트크기 변경      
“대출규제ㆍPF 자금조달 애로 해소되면 20만 가구 크게 웃돌 수도”


주요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이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에는 상승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시평 100위권 건설사의 연도별 공급물량은 2020년 29만8915가구, 21년 28만8609가구, 22년 27만1403가구, 23년 19만289가구, 24년 22만3372가구, 25년 18만1138가구, 내년에는 18만7525가구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정치적 불안정성과 함께 하반기 이후 대출규제 등이 겹치면서 내년으로 이월된 분양 물량이 많았다”며 “여기에 자재값 상승과 인건부 상승, PF시장 불안정성도 지속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 확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의 미분양 등 지방 시장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데다 수도권도 일부 사업지는 사업승인 이후에도 자금조달 등이 여의치 않아 분양에 나서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민간부문의 아파트 분양은 내년 1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지연된 사업장의 분양시기가 1ㆍ4분기에 집중되고, 대형건설사 위주로 수도권 위주의 분양물량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R114는 내년 1월 1만2830가구, 2월 1만1784가구에서 3월 1만8345가구, 4월 1만7539가구 등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실수요자의 분양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대출규제나 공급자의 자금조달 병목현상을 완화하는 방안이 제시되면 100위권 건설사의 분양물량은 20만가구를 훨씬 상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 분양시장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의 주요 단지의 분양은 이어질 것”이라며 “시중 금리의 추세를 고려해야 하지만,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실질적인 인허가 절차 간소화, 대출규제의 탄력적 운용 등이 병행되면 내년 주택공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는 “정부가 이르면 내달 발표할 추가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민간부문이 주택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규제의 대폭의 개선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은 연착륙 국면을 지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여건이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나 민간 분양만으로는 여전히 충분한 공급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공분양 확대와 민간의 선택적 공급이 병행되는 구조가 내년 흐름을 가늠할 핵심 전제”라고 말했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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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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