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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예술의전당 예상 조감도. /사진= 충청남도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충남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이 본격화한다. 올해 건축분야 마지막 기술형입찰 프로젝트로, 앞서 추진된 사업들처럼 경쟁 구도를 이루며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조달청은 최근 충남도 발주 추정금액 684억원 규모의 ‘충남예술의전당 건립사업’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냈다.
충남예술의전당은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4398㎡ 규모로 조성된다. 중ㆍ소 공연장과 연습실, 교육실, 휴게공간,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2년 11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이듬해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충남도는 다음달 5일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를 마감하고 현장설명회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낙찰자는 설계 대 가격 비중 7대 3의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결정한다.
올해 추진된 건축분야 기술형입찰은 대부분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추정금액 1783억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6012억원)’ ‘킨텍스 앵커호텔 건립사업(1091억원)’ ‘정부부산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1010억원)’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1954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3444억원)’ ‘여주시 신청사 건립사업(1299억원)’ ‘분당구보건소 신축공사(527억원)’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2573억원)’ ‘(가칭)송담고등학교 신축공사(636억원)’ 등도 경합을 이루며 내년 상반기 설계심의를 앞두고 있다.
충남예술의전당에는 현재 계룡건설산업과 HJ중공업, 도원이엔씨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순항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도원이엔씨다. 바로 인근에서 ‘충남미술관 및 공영주차장 건립공사’를 시공 중이어서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충남도 역시 예술의전당과 충남미술관, 충남도서관, 홍예공원의 연계를 강화해 문화 인프라 기반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충남ㆍ대전권 맹주인 계룡건설산업도 연고지 사업인 만큼 강력한 후보군이다. 건축분야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다. 최근 준공된 평택 평화예술의전당도 계룡건설산업이 시공했다.
HJ중공업은 토목 중심 포트폴리오를 건축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공사(926억원)’, 올해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최근 참여 의사를 밝힌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과 함께 이번 사업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공사비 부족 우려도 제기돼 업계 내부 검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충남예술의전당은 내년 착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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