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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간 수출 7000억달러 벽 넘었다…세계에서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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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29 16:28:56   폰트크기 변경      
외투도 연간 최대 실적 경신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대한민국이 연간 수출 7000억달러의 벽을 넘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관세청 기준 이날 오후 1시3분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7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김정관 산업부 장관, 김민석 국무총리,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12월4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산업부 제공

수출 7000억달러는 지난 2018년 6000억달러 달성 이후 7년만에 이뤄낸 쾌거다. 세계에서 6번째로 7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수출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참고로 6000억달러는 7번째였으나, 7000억달러는 이보다 빠른 것이다.

정부는 우리 수출이 미국 고관세 정책, 선진국의 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수 부진 속에서도 수출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고, 에너지 수입(1174억달러)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특성상 무역수지 흑자(730억달러)를 통해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수출 약진과 더불어 외투도 이미 종전 역대 연간 최대 실적(2024년 신고기준 345억7000만달러)을 갈아치우고 35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외투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커 양질의 투자로 평가되는 그린필드 투자(부지 확보 후 공장ㆍ사업장을 설치하는 투자 방식)가 대폭 유입된게 특징이다.

산업부 측은 “우리 수출이 올 상반기만해도 감소세를 보였으나, 새정부 출범 이후 대미(對美) 관세 협상 타결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해당 월 실적 최고치를 경신하는 뒷심을 발휘했다”며 “내년에도 2년 연속 수출 7000억달러 및 외투 350억달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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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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