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9구역, 정비계획 수립ㆍ구역 지정 고시 완료
신흥1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2028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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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랑구 면목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중랑구 면목9구역이 용마산과 연결된 최고 30층 1057가구 친환경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에서 지난 26일 면목9구역 정비계획 수립ㆍ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면목9구역은 면목동 527번지 일대 구릉지에 조성된 노후 주거지로, 가파르고 협소한 도로 등으로 환경이 열악하다. 이번 고시에 따라 면목9구역은 약 4만1000㎡ 부지에 용적률 275.2%, 최고 높이 135.5m(30층)를 적용받는다. 특히 용마산 능선과 어우러지는 스카이 라인이 계획됐다. 공원뿐 아니라 용마산 등산로와 연결된 공공 보행통로를 마련하고,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통경 구간에서 용마산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면목9구역은 LH가 사업시행자로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다. 여기에 이번 고시는 지난 5일 서울시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이후 약 3주여 만에 이뤄졌다. LH는 정부의 ‘9.7 주택 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사업시행인가 통합심의 등 후속 추진 일정을 단축하고, 주민이 공공시행자에 지급하는 사업시행 수수료(사업비의 3%)의 약 10%를 국가가 지원하는 지원제도를 활용해 주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면목9구역은 사가정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과 용마터널 저층 주거지 도심복합사업 등 개발 호재를 품은 지역이 인접해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며 “서울시와 중랑구, LH, 주민 간 적극적인 협업의 결과로 빠른 고시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사업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해 주택 공급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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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 신흥1구역 공공참여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또 LH가 사업시행자인 경기 성남 신흥1구역도 최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신흥1구역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원 3개 블록에 최고 17층 아파트 3754가구가 조성된다. 근린공원, 공공청사와 문화시설, 공영주차장 등 정비 기반시설도 함께 들어서, 노후 주거지였던 원도심이 주거ㆍ생활ㆍ공공 기능을 갖춘 대규모 역세권 주거 단지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H는 성남시와 2000년대 초반부터 구도심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참여형 순환정비방식을 단계별로 도입해왔다. 순환정비방식은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을 이주 단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하면서 원주민의 이주 부담을 줄이고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현재까지 이 방식으로 입주를 마친 가구만 모두 1만5000가구에 달한다. 신흥1구역은 ‘2030-1단계’ 사업이다.
LH는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 오는 2027년 순환주택 공급ㆍ이주 개시, 2028년 착공 등 신흥1구역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이번 인가 고시 직후 토지등소유자 분양 신청을 위한 절차에 즉시 착수하고 후속 절차를 단축ㆍ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신흥1구역 조기 착공과 도심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공공이 참여하는 정비사업을 통해 성남 원도심 주거 환경 개선과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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