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수정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서 추진되는 100MW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BESS) 사업의 투자 및 사업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KIND의 첫 호주 진출 사업으로,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에 따라 호주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100MW 규모의 BESS를 건설ㆍ운영하는 내용으로, 사업기간은 약 20년에 이른다.
KIND는 글로벌 플랜트ㆍ건설ㆍ스마트시티(PIS) 정책펀드,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본 사업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 우리 기업(효성중공업)이 EPC(설계ㆍ조달ㆍ시공) 및 운영ㆍ정비(O&M)를 수행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규모는 약 1억달러(한화 약 1470억원) 수준으로,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이 호주 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IND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시장으로 떠오른 호주에 국내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 등 한국기업이 함께 진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투자개발형 해외사업’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며 “단순 시공 중심의 해외진출을 넘어 개발ㆍ지분투자ㆍ운영까지 아우르는 K-콘텐츠 사업구조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복환 KIND 사장은 “이번 호주 BESS 사업은 우리 공사의 첫 호주 진출 사업이자, 에너지저장 분야에서 한국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이룬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KIND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트렌드에 부응해 신재생ㆍ저탄소 인프라 분야 진출을 적극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금융력을 결합한 K-콘텐츠 모델을 지속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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