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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새해 첫 中 국빈…5일 민생·평화 주제 시진핑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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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2 13:43:12   폰트크기 변경      
자오러지·리창과 한중관계·경제협력 논의…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도 방문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정상회담을 위해 특별전시관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 방중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방중은 한중 모두에 있어 2026년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5일 중국 측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실시한다. 회담 이후에는 한중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MOU는 여러 건을 준비하고 있는데, 경제ㆍ산업ㆍ기후ㆍ교통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정치적 우호정서 기반 공고화 △수평적 호혜 협력에 기초한 민생 분야 실질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통 강화 △서해구조물 등 민감 현안 안정적 관리 등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 실장은 “한중 간의 깊은 우정과 굳건한 신뢰에 기초해 양국 간의 전략 대화 채널을 복원,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며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에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에담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문제 해결 등 문화콘텐츠 교류 복원도 논의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문화교류에 대한 공감대는 있다”며 “실무선 협의도 있었고 이번 회담 때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국은 경제 협력 강화도 모색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6일 중국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중국 경제사령탑인 리창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자오 위원장과는 한중 국민의 우호정서 증진 방안을, 리 총리와는 한중의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7일에는 상하이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차기 국가주석 후보군으로도 거론되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위원회 서기와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와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 관리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창사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청사도 방문한다. 아울러 상하이에서 한중 청년 사업가들과 벤처ㆍ스타트업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이번 방중의 기대 성과로 민생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꼽았다. 그는 “양국 국민이 관계 복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거양하겠다”며 “민생과 직결된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벤처 스타트업, 인적 교류, 관광, 초국가 범죄 대응 등 분야에서 각자가 가진 비교우위를 살리고 공통의 이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윈윈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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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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