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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활짝 웃고 있다./사진=엽합뉴스 |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3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6포인트(pㆍ2.27%) 오른 4309.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직전 역대 최고치는 지난해 11월4일 기록한 4221.87을 넘어선 것이다.
장중 한때 4313.55까지 치솟은 코스피 지수는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장중 기준 최고치는 지난해 11월3일 기록한 4226.75다.
이날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63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41억원, 23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7% 급등한 12만8500원, SK하이닉스는 3.99% 오른 67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각각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SK하이닉스는 67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8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확산됐다”며 “SK하이닉스도 올해 100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0.4% 급증한 4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된 셀트리온도 11.88% 급등했다. SK스퀘어(6.52%), 삼성물산(2.3%), 네이버(1.86%), 현대차(0.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3%)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4%), KB금융(-1.12%), HD현대중공업(-0.98%),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20.1포인트(2.17%) 상승한 945.57로 마감하며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7억원과 8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엇갈렸다. 알테오젠(1.67%) 레인보우로보틱스(4.89%), HLB(4.13%), 삼천당제약(5.16%) 등은 올랐지만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2.75%),에이비엘바이오(-2.25%) 등은 내렸다.
이 연구원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통합계좌의 개설 주체 제한이 폐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증시 접근성이 개선된다”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장기 매수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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