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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신임 감사원장 “독립성·중립성 확고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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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2 16:48:37   폰트크기 변경      
제26대 감사원장 취임식…“특별조사국 재구조화하겠다”

김호철 신임 감사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김호철 신임 감사원장은 2일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고히 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 제1별관에서 열린 제26대 감사원장 취임식에서 “감사원은 독립성과 중립성의 위기를 겪으면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흔들린 엄중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향후 운영 방향을 밝혔다.

김 원장이 이날 가장 강조한 것은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 확보다. 그는 “저 자신부터 독립성과 중립성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어떠한 외부의 압력이나 간섭에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고 설명했다. 사무처의 감사 착수부터 최종적인 감사보고서 시행까지 주요 의사 결정은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감사ㆍ표적감사 논란의 중심에 있던 특별조사국에 대해선 대인 감찰과 부패 차단 임무에 특화된 조직으로 전면 재구조화하기로 했다. 특별조사국은 공직기강 점검 업무를 총괄하는데, 지난 정부에서는 유병호 당시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주도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통계조작 감사 등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정책감사를 수행해 문제가 됐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달부터 정책감사를 폐지하는 내용의 감사원 규칙 개정안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유병호 전 총장 시절 강화된 감사원 내 파벌 문제에도 손을 댈 것을 예고했다. 김 원장은 “내부감찰 조직과 기능을 보강하여 직원들의 일탈과 고압적 감사 행태 등 반인권적 감사문화를 근절해 나가야 한다”며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상대방의 인권과 명예를 존중하는 감사인의 품격을 실천하며 감사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직무수행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여 조직의 역량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수평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그는 국민ㆍ국회 등 외부 감사수요 반영, 감사원 사무 정보의 투명한 공개 등 국민과 적극 소통하며 주권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장은 “주거ㆍ의료ㆍ교육ㆍ돌봄 및 국가 인프라 등 민생과 안전 분야에서 생기는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정부 시책과 사업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골고루 미치는지 살피고 사각지대와 차별적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반핵 추구 환경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공익환경법률센터 소장, 환경운동연합 감사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문재인 정부 때는 원안위 비상임위원과 민변 회장,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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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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