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벚꽃로 800m 구간 ‘임시주차장’ 운영
썰매용품 무료 대여ㆍ최대 800명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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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 눈썰매장 전경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을 따라 걷다 보면 여름이면 물소리로 가득하던 야외수영장 부지가 있다. 겨울에는 텅 비기 쉬운 이 공간에 ‘눈’이 채워졌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눈썰매장으로 변신한 것이다.
서울 동대문구가 장안1수변공원 야외수영장 부지(장안동 19-6 일대)에 ‘동대문구 눈썰매장’을 열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도심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운영 기간은 작년 12월30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다.
올해 눈썰매장은 더욱 넓어졌다. 전체 면적은 약 6000㎡로, 지난해보다 약 2500㎡ 확장해 눈놀이동산과 휴게공간을 넓혔다. 한 번에 최대 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정리했고, 대형ㆍ소형 썰매장 1곳씩을 마련해 연령대에 따라 즐길 수 있게 했다. 얼음 위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빙어 잡기 등 체험 공간과 놀이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파가 몰릴 때 생길 수 있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을 반복한다. 시설 정비와 위생ㆍ안전 점검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고, 한파 등 기상 악화가 예상될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탄력적으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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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썰매를 끄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
눈썰매장 이용료는 전면 무료다. 준비물도 챙길 필요가 없다. 썰매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가볍게 들러도 되는’ 겨울 놀이터를 표방하고 있다.
방문객 편의도 보강했다. 구는 운영기간 동안 장안벚꽃로(장안래미안아파트∼현대홈타운 구간 일부) 약 800m 구간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주차 부담을 덜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겨울철에 어린이들이 눈썰매장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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