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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966년생인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 임기영 HS화성 대표 등이 ‘말띠 수장’으로 꼽힌다.
우선 김 대표는 신년사에서 올해를 ‘전환점이 될 한 해’라고 강조한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실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 강화와 건설기술 변화를 이끌 스마트 건설 조직 확대에 올해 힘을 실을 계획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에서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편제로 변경, 김 대표가 직접 원자력사업을 챙기고 있다. 또 올해 플랜트ㆍ해외 사업 등 비주택 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3년 총괄부사장으로 대우건설 경영에 참여해 2024년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대우건설의 체질 개선에도 힘써오고 있다. 올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대내외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를 통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건설시장 불확실성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사업성이 높은 알짜 사업에만 집중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선별수주 전략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30년 이상 금호건설에서 재무ㆍ기획ㆍ해외 영업 등을 경험한 ‘재무전문가’로 통하는 만큼, 실적 개선 및 유동성 확보에 힘을 실으면서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화하고 있다.
특히 사업구조를 재점검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통해 흑자 구조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한편, 선별수주 기조도 유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차입 구조와 금융비용 관리에 무게를 두면서 외형 확대보다는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표는 올해 핵심 경영 방향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재무 건전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수주 성과를 매출과 실적으로 완성하는 실행력 제고를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올해 역시 결코 쉽지 않은 경영 여건이 예상되는 만큼, 외형적 성장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한층 더 심화해 회사의 체질을 더욱 단단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수익성이 담보되는 사업 선별과 철저한 원가관리, 공정ㆍ사업관리 고도화를 통해 수주 성과를 실질적인 실적으로 연결하는 한편,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와 품질 경쟁력 제고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플랜트 사업 확대를 통해 공공ㆍ주택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경기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을 제고할 전망이다. 실제로 동부건설은 공공 인프라의 안정적인 수주 기반 위에 민간 공사 영역을 더한 ‘공공ㆍ민간 이원축 전략’을 통해 중장기 수주 저변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임기영 HS화성 대표는 올해도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부채비율 하락 및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전망이다. 임 대표는 대우건설 출신의 토목·경영기획 전문가로 평가되는 만큼, 취임 후 내실경영과 재무안정성 확보에 무게를 두는 방향을 유지하면서 불확실한 업황 속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해왔다.
실제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외부 자금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현금흐름을 개선 효과를 본 만큼, 올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시장과 해외건설 및 친환경사업 등에서도 참여 기회를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각 업체별로 불필요한 비융을 줄이면서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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