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경기 코스맥스그룹 판교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병만 부회장이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코스맥스그룹 |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이병만 코스맥스 부회장이 올해는 K뷰티의 다음 단계인 '고급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메이드 바이 코스맥스(Made by COSMAX)'를 프리미엄의 신뢰 기준으로 확립하고, 글로벌 1위(No.1) 뷰티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경영 방침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을 지난해를 "K뷰티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인디브랜드 공동 육성에 힘썼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코스맥스는 지난해 그룹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 치웠다.
이 부회장은 "이제는 지금까지 성과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 자체를 프리미엄으로 끌어올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프리미엄화를 선도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우리의 힘으로 고객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하자'로 선정했다. 3대 전략 방향인 △CORE(핵심역량 고도화) △GLOBAL(글로벌 No.1 입지 강화) △CONSUMER(소비자 관점 실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코스맥스는 코어(CORE)의 출발점으로 R&I(연구ㆍ혁신) 경쟁력 고도화를 제시했다. 선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등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글로벌 규제 대응과 현지 맞춤 연구를 통해 역량을 끌어올리겠단 방침이다. 또 공장 스마트화를 가속화해 생산 자동화와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글로벌(GLOBAL) 전략에서는 '원 코스맥스(One COSMAX)' 실행력을 강화한다. 글로벌 법인 간 공동 영업과 프로젝트 추진을 확대하고, 인도ㆍ중남미ㆍ중동ㆍ호주 등 신흥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 한국법인과 해외법인의 협력으로 수출유통을 지원해 고객사의 글로벌 성장을 돕겠단 계획이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도 중국 경쟁력 고도화와 함께 동남아ㆍ중앙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컨슈머(CONSUMER) 전략에서는 소비자 센싱 역량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분석과 이커머스 구매 데이터 기반 제품 기획 등 소비자의 실제 목소리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과정이다.
이 부회장은 "프리미엄이란 차별화된 품질을 바탕으로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과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한 가지 제품을 1만개씩 생산하는 기존 방식보다 10가지 제품을 1000개 만들어 빠르게 학습하고 검증하는 소비자 중심 체질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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