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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의 매직… ‘천만’ 서울윈터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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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6 14:55:24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24일간 방문객 1098만명
서울라이트ㆍ스케이트장 등 북적
“글로벌 겨울 축제로 키워 갈 것”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올겨울을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심의 밤을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물들이며 화면마다 탄성을 자아낸 ‘서울라이트 광화문’/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달 12일부터 4일까지 24일간 열린 서울윈터페스타에 모두 1098만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539만명)보다 방문객이 두 배 이상 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서울시가 열었던 겨울축제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올해 축제는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을 주제로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도심 명소 7곳에서 열렸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예술성을 담은 미디어아트로 도심의 밤을 물들인 ‘서울라이트’를 비롯해 화려한 빛의 물결로 가족과 연인들의 발걸음을 이끌며 청계천을 밝힌 ‘서울빛초롱축제’ 등이 대표적인 행사였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방문한 40대 남성 A씨는 “광화문이라는 전통적인 공간에 현대적인 빛과 미디어 연출이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점이 인상 깊었다”며 “서울만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라고 호평했다.

특히 ‘광화문마켓’은 크리스마스 소품과 따뜻한 먹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축제 흥행에 한몫했다. 동화 속 산타마을 같은 이국적인 풍경과 거대한 트리, 요정의 집 포토존 등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역대 최대 흥행을 이뤘다.

‘루돌프 회전목마’는 탑승을 기다리는 대기 줄이 광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총 45개 부스에 참여한 135개 소상공인팀은 작년보다 87% 늘어난 평균 5400만원, 총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외국인 B씨는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 줄은 몰랐다”며 “회전목마랑 포토존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컸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말 따뜻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겨울 추억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소품과 따뜻한 먹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운 ‘광화문마켓’/ 사진: 서울시 제공


도심 속 겨울 낭만의 상징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시민들로 북적였다. 올해는 스케이트와 함께 K-푸드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져 만족도를 높였다.

게다가 ‘K-퍼포먼스 경연대회’와 ‘K-POP 댄스파티’, ‘랜덤 플레이 댄스’ 등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참여형 이색 콘텐츠도 축제에 재미와 열기를 더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겨울잠자기 대회’에서는 약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명이 이색 숙면 대결을 벌였다.

2025년 마지막 날에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비롯해 DDP 서울콘(SeoulCon) 카운트다운, 옥외전광판을 활용한 ‘광화문광장’ 카운트다운 등 새해맞이 행사가 성대하게 열려 많은 시민이 찾았다. 10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는데도 안전인력 대폭 증원,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활용한 실시간 축제 현장 모니터링, 방문객의 질서 있는 관람이 더해져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에도 1000만명 넘는 방문객이 찾아 서울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게 만드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겨울 축제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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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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