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기차 ‘뉴 iX3’도 공개
1회 충전 805㎞…양방향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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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BMW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BMW가 CES 2026에서 차세대 전기차 ‘뉴 iX3’를 공개하며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아마존의 AI 음성 기술 ‘알렉사+’를 탑재한 지능형 비서를 선보였다.
BMW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 모델인 뉴 iX3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BMW는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을 2027년까지 총 40종의 신차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BMW 지능형 개인 비서’다. 아마존의 차세대 AI 기술 ‘알렉사+’를 자동차에 탑재한 것은 BMW가 업계 최초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스스로 답변을 만들어낸다. “에어컨 켜고 집에 전화해줘”처럼 한 문장으로 여러 가지를 동시에 요청할 수 있고, 차량 기능뿐 아니라 일반적인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뉴 iX3에는 새롭게 개발한 ‘6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충전 속도다. 최고 400㎾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800V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단 10분 만에 372㎞를 달릴 수 있는 전력이 채워진다. 108.7㎾h 용량의 배터리를 완충하면 WLTP 기준 최대 805㎞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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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BMW 제공 |
양방향 충전 기능도 처음 도입했다. 차량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기기에 공급하거나, 가정에 공급하거나, 전력망에 되파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캠핑장에서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남는 전기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성능과 효율도 향상됐다. 뉴 iX3 50 xDrive 모델은 전후 두 개의 전기 모터로 469마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5세대 기술 대비 에너지 손실은 40%, 무게는 10% 줄었다.
주행 보조 기능도 진화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고속도로 주행 어시스턴트를 선택하면 시속 130㎞까지 핸들에서 손을 뗄 수 있다. 차로 변경도 자동으로 지원하는데, 운전자가 사이드미러를 한 번 쳐다보는 것만으로 차로 변경을 허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고속도로 분기점이나 출구에서 미리 차로 변경을 제안하기도 한다.
이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하트 오브 조이’라는 고성능 제어 유닛이다. 기존 대비 10배 빠른 정보 처리 속도로 구동, 제동, 조향을 통합 관리하며, 일상 주행에서 제동의 98%를 회생 제동으로 처리해 효율성을 높였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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