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지정 핵심광물 11종 생산…2029년 가동 목표
“美 제련소, EBITDA 마진 17~19% 전망…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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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사진: 고려아연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의 전략적 가치와 사업성을 설명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한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2024년 9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한 이후 여덟 번째 서한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정부가 최대주주인 크루서블JV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제련소 건설을 위한 초기 자금을 마련했다. 제련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할 크루서블메탈은 고려아연의 종속법인으로 설계돼 프로젝트 주도권을 고려아연이 갖는 구조다.
고려아연이 직접 운영하는 미국 제련소는 2029년부터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 중 11종이 미국 정부가 국가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지정한 핵심광물이다. 미국 정부 등은 전체 사업비 74억달러 가운데 90%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다.
고려아연은 “약 17~19% 수준의 EBITDA 마진이 예상되며,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 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미국 상무부 CHIPS Act 보조금이 실질적으로 자사가 부담해야 할 자본 규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검증된 운영 역량에 미국 정부의 정책·재정 지원이 결합한 이번 투자 구조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의 리스크를 완화하고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크루서블JV의 신주 인수 대금 납입이 완료됐으며,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크루서블JV의 의결권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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