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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與 ‘공천 헌금 의혹’ 후폭풍 속 ‘원내대표 리더십’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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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6 16:34:40   폰트크기 변경      

한병도ㆍ진성준ㆍ박정ㆍ백혜련 ‘4파전’
최고위원, 유동철 사퇴로 문정복ㆍ이성윤VS이건태ㆍ강득구


오는 11일 치러지는 4개월 임기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3선 의원 4명이 출마해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출마 기자회견에 나선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 의원./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공천 헌금 의혹’ 후폭풍 속에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일 치러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한병도ㆍ진성준ㆍ박정ㆍ백혜련 의원 등 4인의 3선 의원이 맞붙는 4파전으로 확정됐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단순한 원내 사령탑 교체를 넘어, 위기 수습 능력과 지방선거 전략을 가늠하는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선거로 뽑히는 새 원내대표 임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오는 5월까지 약 4개월 간이다. 그러나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이 지방선거 국면을 앞두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후보들은 공천 시스템 개혁, 당내 통합, 민생·정책 경쟁을 내세우며 경쟁중이다. 공천 헌금 사태로 혼란한 당 상황 속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후보들 모두 ‘수습과 안정’을 공통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한병도 후보는 당과 정부ㆍ대통령실 간의 소통 강화를 내세우고 있고, 박정 후보는 “5개월짜리 중간 계투 요원이 되겠다”며 원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후보도 “이번 보선은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하고 지방선거로 가는 길목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진성준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 의혹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안일하게 대하다가 주저앉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좀 더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당내 일각에서도 사태를 축소하거나 방어적으로 접근할 경우 오히려 지방선거 국면에서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공천 규칙 정비, 당내 소통 강화, 야당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난국 타개에 나설 전망이다. 지방선거 공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원내대표 경선 결과는 단지 하나의 리더 선출이 아니라 당 전체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는 원내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보궐선거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원내대표 후보군과 달리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친이재명) 대 친청(친정청래)으로 대진표가 압축돼 결과에 따라 여권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동철 후보가 이날 사퇴하면서, 최고위원 선거는 친청계 당권파인 문정복ㆍ이성윤 후보, 친명계 비당권파인 이건태ㆍ강득구 후보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원내대표ㆍ최고위원 선출은 당내 분란을 조기에 봉합할 수 있는 리더십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이 ‘민생·정책 경쟁’ 프레임으로 정국을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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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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