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지난해 외투 350억달러 돌파…5년 연속 최고치 경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1-07 16:26:05   폰트크기 변경      
AIㆍ반도체 등 첨단산업 연계 그린필드 투자 역대 최대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 미국발(發) 고관세 정책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305억달러를 넘기며 5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 기준 FDI는 360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이로써 2021년부터 5년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같은 기간 실제 집행된 투자된 도착 금액의 경우 179억5000만달러로 16.3% 늘었다. 이는 역대 3위를 기록이다.

산업부 전경. /사진: 대한경제 DB

작년 상반기 FDI는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한 바 있으나 하반기 들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와 연계된 투자가 대폭 유입되며 플러스(+) 전환했다.

산업부 측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AI 정책을 강하게 추진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10월 말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벌인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역시 주효했다”고 부연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157억7000만달러로 8.8% 확대했다. 서비스업은 190억5000만달러로 6.8% 늘었다.

특히 제조업 중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관련 투자가 두드러졌다. 화공(58억1000만달러)과 금속(27억4000만달러)이 각각 99.5%, 272.2% 급증했다. 이에 비해 전기ㆍ전자(35억9천만달러ㆍ31.6%↓), 기계장비ㆍ의료정밀(8억5000만달러ㆍ63.7%↓) 등은 줄었다.

서비스업에서는 AI데이터센터, 온라인 플랫폼 등 분야에서 투자가 확대되면서 유통(29억3000만달러ㆍ71.0%↑), 정보통신(23억4000만달러ㆍ9.2%↑), 연구개발ㆍ전문ㆍ과학기술 19억7000만달러ㆍ43.6%↑)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금융ㆍ보험(74억5000만달러ㆍ10.6%↓) 축소했다.

국가별로 미국(97억7000만달러ㆍ86.6%↑)과 유럽연합(69억2000만달러ㆍ35.7%↑)은 증가했고, 일본(44억달러ㆍ28.1%↓)과 중국(35억9000만달러ㆍ38.0%↓)은 하락했다.

한편 작년 FDI는 ‘그린필드 투자(부지 확보 후 공장ㆍ사업장을 설치하는 투자 방식)’가 대폭 유입된게 특징이다. 285억9000만달러로 7.1% 오르며 사상 최고를 찍었다.

그린필드 투자의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커 양질의 투자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의미가 더욱 크다는게 산업부의 평가다.

이외에도 인수합병(M&A) 투자는 74억6000만달러로 5.1%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 54.0%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세가 크게 개선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와 연계된 질 좋은 투자 유입이 확대됐다”며 “올해에도 이같은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지역 발전과 연계된 외투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ㆍ개선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