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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부동산 초양극화 불보듯”…연초 주택시장 지표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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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8 14:24:04   폰트크기 변경      

아파트 매매가, 이달 첫주 서울 0.18%↑
수도권은 0.11%ㆍ지방 0.02% 상승폭
제한적 금리인하ㆍ보유세 부담 등 요인
1월 분양시장 회복 전망도 지역별 편차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새해 첫 주 들어서도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는 가운데 이달 분양 전망 역시 전월 대비 개선됐으나, 지역별 초양극화 양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가 맞물리며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으나, 아직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고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도 여전해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두드러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월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18%, 수도권의 경우 0.11%, 지방은 0.02% 상승했다. 전국으로 보면 0.06% 뛰었다. 전반적으로는 오름세지만 주거수요가 몰린 서울에 가까울수록 상승폭이 뚜렷한 것이다.

48주 연속으로 오르는 등 꾸준한 강세인 서울 안에서도 자치구별 편차는 심하다. 한강벨트 지역과 강남권 등은 앞서나가고 서울 외곽은 뒤처지고 있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동작구는 아파트 매매가가 0.37% 치솟았고 성동구(0.33%)와 서초구(0.27%)가 그 뒤를 이었으나, 뒤에서부터 보면 강북구와 금천구의 경우 각각 0.03% 올라 상승폭이 제일 작았으며 다음인 도봉구(0.05%)도 오름세가 미미했다.

서울 전체 대비 오름폭은 작지만 10주 동안 상승한 비수도권 아파트값도 지역별 편차는 마찬가지다. 조선업 호황에 힘입은 울산광역시는 0.13% 뛰었지만 뚜렷한 호재가 없는 충남(-0.03%)과 제주(-0.03%)는 매매가가 뒷걸음질쳤다.

이날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올해 1월 아파트 분양전망도 지역별 초양극화는 마찬가지다.

주산연은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를 통해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결과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전국 평균 14.1포인트(p) 상승해 80.4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나 서울, 수도권, 지방 순으로 차별화 양상이 뚜렷하다.

서울은 지난달보다 15.3p 오른 97.1로 전망됐으나 수도권은 89.2(전월 대비 22.1p↑), 비수도권은 78.6(전월 대비 12.5p↑)으로 나타났다. 모두 기준치 100에는 못 미치지만, 역시 매매가 상승 흐름이 뚜렷한 서울에서부터 분양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기준금리도 계속 동결되는 상황이고, 또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오르는 상황이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기도 쉽지 않다”며 “여기에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있는 만큼 전방위적 상승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매매시장이든 청약시장이든 수요자로서는 일정 수준의 현금 보유가 필요한 상황이며 추후 토지거래허가제 등 규제 완화 추이, 청약통장 가점 수준, 입지별 주택매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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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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