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역 연내 착공…이주ㆍ철거 마무리
2ㆍ5구역 신통기획으로 급물살
거여지구 84㎡ 20억 신고가 행진
마천지구 가치 재평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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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거여ㆍ마천 재개발 구역별 현황. /사진:대한경제 DB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송파구 마천지구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거여ㆍ마천재정비촉진지구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입주가 완료된 거여지구(거여2-1ㆍ2구역) 아파트 전용 면적 84㎡ 실거래가가 20억원을 돌파하면서, 마천지구 미래 가치의 기준점이 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권 유일한 뉴타운 마천지구가 현재 모든 구역이 사업 본궤도에 올라 속도를 내고 있다.
마천4구역이 속도가 가장 빠르다.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이주ㆍ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디에이치 클라우드)로, 송파구 최초의 디에이치 브랜드 단지가 될 예정이다. 이어 마천3구역이 4구역 다음으로 빠르다.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가운데 최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공람 절차를 밟으며 사업시행인가 획득이 임박했다.
마천지구 가운데 최대 규모인 마천1구역은 조합설립 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용적률 상향을 통한 최고 층수(49층) 변경을 추진하며 사업성을 대폭 키우고 있다.
마천2ㆍ5구역은 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먼저 마천5구역은 신통기획으로 추진하며 지난해 말 조합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8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마천2구역은 거여ㆍ마천지구에서 마지막 퍼즐로 불렸다. 2014년 구역 해제 후 좌초하다가 신통기획으로 부활해 사업이 본격화하면서다. 이밖에 소규모 프로젝트인 마천시장 재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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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권 대규모 재개발 사업장으로 주목받는 서울 송파 마천뉴타운 전경. /사진:안윤수 기자 ays77@ |
거여ㆍ마천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일대가 1만5000여가구(준공된 거여2-1ㆍ2구역 포함) 규모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와 연결된 지하철 5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마천지구 중앙을 흐르는 성내천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수변 라이프도 가능한 친환경 주거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러한 개발 기대감에 이미 시장에서는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 4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에서 33㎡(대지지분 약 21㎡) 빌라가 8억~10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입주를 마친 거여2-1구역(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ㆍ1945가구)과 거여2-2구역(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ㆍ1199가구)이 지난해에만 4억원 넘게 뛰며 2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마천지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현재 상대적으로 대지지분이 적어 가격이 낮은 빌라에 수요가 높다”면서도 “매물이 품귀일 만큼 거래가 활발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역에 적용된 LTV(담보인정비율) 40% 상한과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대출 한도가 대폭 축소되면서 확실한 현금 흐름 마련이 이곳 투자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실거주 의무가 발생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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