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아 “30년 넘게 국민의힘이 장악하고 있다”며 “대구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6ㆍ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 지역에서 정치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며 지지 호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혁신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TK(대구ㆍ경북) 광역ㆍ기초의원 의석 중 80%를 차지하고 총선에서는 의석 전체를 싹쓸이했다. 그런 대구가 대한민국에서 31년 동안 꼴찌를 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번 대구 방문은 세종과 호남에 이은 세 번째 지역 일정이다.
조 대표는 “실질 성장률은 뒤에서 두 번째다. 한 세대에 걸친 대구의 국민의힘 편애에도 불구하고 이 지경”이라며 “해마다 대구에서 1만명 안팎이 탈(脫) 대구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점은 무능을 낳고, 부패를 키운다”며 “언제까지 지역 정치 카르텔을 참고 견디실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6ㆍ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0’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극우 세력을 정치적으로 심판해야 한다. 공천 문제 근절을 위해서는 특정 지역을 특정 정당이 독점하는 구조는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제 개편 등 정치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 대표는 “정치 개혁은 이제 시작이고 대구와 경북을 포함해 전국에서 정치 개혁의 요구가 일어날 것”이라며 “최근 (민주당의) 돈봉투 공천 건은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에 조용히 일과성 사건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지방선거와 관련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조국혁신당의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등의 진영이 다 갖춰지고 나면 제 거취는 그 뒤에 판단하겠다. 봄이 돼야 결정이 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 대표는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해선 “전국적으로 기초의원, 단체장 후보 등을 취합하는 중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기초의원을 가능한 한 많이 배출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도 “비리를 저지르고 부패해도 공천이 곧 당선이기에 두려움도 망설임도 없다”며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지 않는 곳에서는 개선도 변화도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에서부터 ‘국힘 제로’를 만들고, 대한민국 대변혁의 물꼬를 터달라. 조국혁신당이 더 나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대구두류공원 2ㆍ28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했다. 최고위를 마친 뒤 오후에는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대구시와 함께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