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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에 ‘스마트 파크골프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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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8 16:04:20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지하도상가 내 공실 활용

AI 기반 ‘스마트 쉼터’ 구축 이어
상권활력ㆍ시민 편익증진 ‘두 토끼’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종각 지하도상가 내 공실에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쉼터’를 조성한 데 이어 오는 3월까지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나선다.

상권 침체를 겪고 있는 지하도상가의 공실을 시민이 체험하고 쉬고 활동하며 머물고 싶은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 바꿔 시민들의 일상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하 상권의 활력 회복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다.


종각 지하도상가 스마트쉼터에 설치된 ‘AI 스마트미러’/ 사진: 서울시 제공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문을 연 지하도상가 내 스마트쉼터는 총 26㎡(약 8평) 규모로 ‘상가 활성화 AI 존’, ‘약자동행 스터디 존’ 등 두 가지 테마 공간으로 조성됐다.

우선 상가 활성화 AI 존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AI 가상 피팅룸’이 설치됐다. 거울 앞에 서기만 하면 지하도상가에서 판매 중인 의류를 실제로 착용하지 않고도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어 여러 점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ㆍ체험할 수 있다. 상인들이 고객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상권 전반의 쇼핑 편의성과 접근성도 높였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약자 동행 스터디 존에는 학원가와 직장이 밀집한 지역 특성이 반영됐다. 책상과 의자, 무료 무선인터넷, 전원 콘센트를 갖춰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이 잠시 공부하거나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는 이곳에 스크린 파크골프장도 추가로 만든다.


종각 지하도상가 스크린 파크골프장 예상도/ 사진: 서울시 제공


스크린 파크골프는 기존 파크골프의 규칙과 코스를 디지털 스크린과 센서 기술로 구현한 도심형 실내 스포츠다.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짧은 시간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초심자부터 중장년층까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스크린 파크골프장에는 전용 스크린 장비 4대가 설치되며,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본 동작과 규칙을 익힐 수 있는 기초 강의도 함께 제공된다. 향후 수준별 프로그램 개설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장 시점은 3월 이후 서울시설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지하도상가 이용객의 발길을 이끌어내는 상권 활력 공간 운영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지하도상가 내 빈 점포를 시민 일상과 밀접한 공간으로 조성해 상권에 활력을 더하려는 취지”라며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지하 공유재산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도심 속 활력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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