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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냉혹한 국제 질서…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운명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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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8 17:39:28   폰트크기 변경      
“한중 관계 전면 복원 토대 마련…AIㆍ에너지에 국가 명운 걸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와 ‘셀카’를 찍고 있다. [청와대 제공]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새해 첫 순방인 중국 국빈방문 성과를 부각하며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3박4일 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ㆍ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순방을 통해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고, 경제ㆍ문화의 전반적인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질서에는 영원한 적도, 우방도, 규칙도 없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 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 국민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인 2026년 ‘국가 대도약의 출범점’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며 “특히 지방, 중소·벤처·스타트업,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는 ‘인공지능을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대해 “개별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며 “관련 인재 확보와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하나의 미래 핵심 산업인 ‘에너지 대전환’에 대해서도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 혼란을 여러분도 직접 보고, 겪고 계실 것”이라며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대의 과제인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라며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그 정책은 완전한 것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 그리고 각 비서관실, 보좌관실은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적 목표를 두고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정책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정 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닌 국민 삶의 변화로 평가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지방ㆍ중소ㆍ벤처ㆍ스타트업ㆍ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중 관련, 외신들이 양국의 협력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행보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주요 외신들은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구도를 벗어나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며 “한중 양국이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AI와 신산업 문화 등으로 교류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발행하는 인민일보는 ‘양 정상의 외교적인 만남은 역내 평화 발전의 큰 호재’라고 평가했고, 중국의 국영뉴스통신사 신화통신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 청사진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한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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