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고 명품을 판매하려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는 “왜 같은 상품인데 매입 가격이 이렇게 다를까”라는 질문이다.
실제로 중고 명품 매입 시장에서는 같은 브랜드, 같은 모델, 유사한 상태임에도 업체별로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단순한 시세 변동이 아니라 비교 기준이 없는 매입 구조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중고 명품 매입 시장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업체는 많지만, 그 선택이 합리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부족한 구조다.
소비자는 여러 업체를 직접 찾아다니거나 전화·메신저로 일일이 견적을 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제시된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시간 소모는 물론, 초기 견적과 실제 매입가가 달라지는 경험도 반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문제는 가격이 아니라 구조”라며 “소비자가 비교할 수 없는 구조에서는 어떤 가격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플랫폼이 명품 비교 매입 플랫폼 김명품이다.
김명품은 판매자가 한 번의 상품 등록만으로 여러 매입 업체의 견적을 동시에 받아볼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개별 업체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여러 견적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인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정 업체를 추천하거나 가격을 조정하지 않는 대신, 선택에 필요한 정보와 비교 기준만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명품은 단순히 견적을 많이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매입이 가능한 견적만 참여하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초기에는 높은 금액을 제시한 뒤 현장에서 가격을 낮추는 방식의 허위 견적을 줄이고, 소비자가 보다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소비자뿐 아니라 매입 업체 입장에서도 불필요한 경쟁과 소모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평가다.
김명품 관계자는 “중고 명품 매입 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화려한 브랜딩보다 먼저,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이라며 “김명품은 조언하지 않고,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김명품과 같은 비교 기반 매입 구조가 확산될 경우 중고 명품 매입 시장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